오늘 퇴원한 가족입니다. 아기와 산모를 맞이하러 가서 주차장에 나와 보니 아기를 안고 차를 기다릴 자리가 없어 비상구 계단 참으로 피신 하여  컴컴한 계단에 주저 앉아 기다리게 되더군요. 게다가 제왕절개한 산모도 마땅히 앉을 자리도 없어 서성이니 누군가 낡은 소파를 내어주어 앉긴했어요. 근데 소파는 너무 시커멓고 더러운데다 푹 꺼져있어 앉았던 산모가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해서 간신히 부축해서 일어내켰답니다. 싼 의자라도 튼튼하고 깨끗한 것으로 교체하고 자리도 더 늘렸으면 합니다. 차 빼는 동안 20분 정도 기다리연서 위험했고 매연과 소음에 더위에 대책없이 서서 기다리고 있게 됩니다. 앉더라도 불결하고 낮게 푹꺼진 시커먼 의자는 가족을 화나게 하더군요. 입원시 청결함이 중요하듯이 퇴원하는 산모와 아기를 따뜻하게 배웅할 줄 아는 마무리도 이 병원의 신뢰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일 터. 조속한 개선을 바랍니다. 아직도 컴컴한 비상구 계단에 쭈구리고 앉아 차가 나오기를 기다렸던 제 모습에 화가납니다. 저는 아이의 할머니입니다.